[신민정 기자] 대한민국 예비역 장성 1,300여 명은 3월 2일(수),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시국선언과 함께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예비역 장성들은 “문재인 정권에 이어 이재명 후보와 같은 자가 대통령이 된다면, 자유대한민국이 지구상에서 사라질 지도 모른다는 절체절명의 위기감과 정권교체의 간절함 때문에 모이게 되었다”며, “현 정부의 굴종적 가짜 평화쇼와 안보무능으로 군의 기강과 안보태세는 무력화되었고 민주당 정권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라는 국가 기본 의무마저 져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예비역 장성들은 “당당한 진짜 평화를 통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윤석열 후보의 안보관을 지지한다”며,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자위권적 선제타격, 사드 추가 배치 등 3축 체계 강화를 약속한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육․해․공군, 해병대․여군 대표들이 낭독한 시국선언에서는 ‘북한정권과 북한군을 주적으로 명확하게 할 것을 촉구’하고 ‘한미동맹의 신뢰 회복과 함께 정치권의 군 인사 개입을 차단해 군대다운 군대, 싸워 이기는 군대 육성을 촉구’하는 것을 비롯해 ‘문재인 정권은 지난 5년 동안 대북 굴종적 자세와 거짓평화로 우리 군을 무력화시켰다며 정권교체만이 주권 회복과 헌법을 수호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국민의힘에서 직능총괄부본부장을 맡고 있는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시)은 “대한민국의 국가 안보와 국민을 위해 이렇게 많은 예비역 장성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역사상 최초일 것”이라며, “3월 9일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의 안보가 바로서고 공정과 정의,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 송석준 직능총괄부본부장, 박진 의원, 한기호 의원, 성일종 의원, 신원식 의원의 축사를 비롯해 이상훈 前 국방장관과 김재창 장군 등 軍 원로들이 격려사를 전했으며, 이후 최병혁 前 연합사부사령관, 심승섭 前 해군총장 등 최근에 전역한 장성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졌다.
지지선언에는 전직 국방장관 12명, 전직 참모총장 34명 등 예비역 대장 74명을 비롯한 1,300여 명의 장성들이 뜻을 같이 했으며, 현장에 참석한 300여 명의 예비역 장성들은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 윤석열!”을 외치며 윤석열 후보의 승리를 기원했다.
[전문] 예비역 장군들의 시국 선언문
자랑스러운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지금 벼랑 끝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에 예비역 장성 1,300여 명은 구국의 심정으로 시국선언문을 발표 합니다.
현 정권은 국민에게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5년 대한민국은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고 거짓선동과 위선이 판쳤으며, 무능과 부패의 나라로 전락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권의 자유 대한민국 파괴와 굴종적인 종북(從北) 행보로 인해, 우리의 안보가 송두리째 위협받고 있습니다. 수많은 국가안보의 실책은 국민의 안전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습니다.
우리 군은 적을 적이라 부르지 못하고, 도발을 도발이라 말하지 못했습니다. 거짓 평화의 미명아래 밀실에서 추진된 9.19 군사합의는 우리 군을 무장 해제시켰고 정당한 군사 활동마저 제약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을 훈련하지 않는 군대로 만들었고, 기강은 처참히 무너졌습니다. 북한에 대한 굴종적 태도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라는 국가의 기본의무’를 져버린 것입니다.
한미동맹의 신뢰는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성주 사드기지는 5년이 지난 지금도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으며, 한미연합훈련 마저도 축소되거나 폐지됐습니다. 지난 70년, 대한민국의 번영과 평화를 뒷받침해왔던 한미동맹이 문재인 정권에 의해 와해된 것입니다.
우리 예비역 장성들은 자유민주주의 파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정권교체만이 주권회복과 헌법수호를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다짐하면서,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하나, 우리는 북한 정권과 북한군을 주적으로 명확히 함으로써, 우리 군이 스스로 존재가치와 국가수호 사명에 대한 명예와 긍지를 가지도록 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우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선제타격, 사드 추가 배치 등 3축 체계 강화를 약속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
하나, 우리는 한미연합연습과 성주 사드기지를 정상화하여 한미 동맹의 신뢰를 회복하고 연합방위태세를 한층 더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우리는 정치권의 군 인사개입을 차단해 군의 기강을 바로 세우고, 제대로 훈련하는 군대다운 군대와 싸워 이기는 강군 육성을 강력히 요구한다.
평화는 구호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평화는 압도적 힘의 결과입니다. 우리는 강력한 국방력과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존중하는 윤석열 후보를 강력히 지지합니다.
2022년 3월 2일(수)
윤석열 후보 안보관을 지지하는 대한민국 예비역 장군단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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