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을 생각하는 습관. 행복을 이어갑니다.’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고영주 수원남부소방서장은 1994년 1월 수원소방서에서 소방 공직에 입문하여 이후 경기도소방학교 전임 교수,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인사담당관, 양평소방서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2024년 7월 제12대 수원남부소방서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처음 소방생활을 시작했던 수원남부소방서에서 다시 근무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열린 조직문화를 형성하고, 재난 대응력을 강화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수원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소방공무원은 단순히 불만 끄는 직업이 아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중요한 책임을 가진 직업이다.
이에 따라 선제적 화재 예방 대책 마련과 현장 대응력 강화 등을 통해 각종 재난상황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고영주 서장은 약 30여 년간의 재직기간 동안 수많은 재난 현장에서 활동한 베테랑 소방관으로, 다양한 현장 경험을 통해 뛰어난 판단력과 리더십을 발휘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앞장섰다. 직원과의 열린 소통 뿐만 아니라 활기찬 직장문화 조성으로 많은 직원들의 선망을 받고 있다.
그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2003년 행정자치부장관 표창, 2010년 소방청장 표창, 2016년 국무총리 표창, 2023년 근정포장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하며 그 능력을 인정 받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원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고영주 수원남부소방서장의 소방정책 과제와 목표는 무엇인지 들어봤다.
Q. 수원남부소방서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수원남부소방서는 경기도의 중심지인 수원시의 권선구와 팔달구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1996년 수원소방서에서 분리 및 개서되어 2009년 수원소방서와 통합 과정을 거친 뒤 2019년 다시 독립하여 현재의 수원남부소방서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는 수원시 면적의 60.04㎢, 인구 60만 2천여명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수원남부소방서 관할인 권선구와 팔달구는 화성행궁 및 14개의 전통시장으로 대표되는 구도심과 첨단 반도체로 대표되는 신도심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미래를 꿈꾸는 역사문화도시입니다. 관할 구역 내에는 권선, 매산, 지만, 서둔, 고색, 호매실 6개 안전센터와 119구조대가 재난 대응 및 화재 예방활동 등 수원시민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수원남부소방서는 이런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특수시책으로 2025년 소방관서 종합평가 최우수 및 겨울철 화재안전대책 3년 연속 수상은 물론, 119소방정책 컨퍼런스 경기도 대표로 선발되는 등 정책 역량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Q. 취임 후 특별히 신경쓴 부분이 있다면?
A. 저는 취임사에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여 모든 재난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직원이 안전한 소방서를 만들겠다고 전직원들에게 약속했습니다.
Q. 취임 후 특별히 신경쓴 부분이 있다면?
A. 저와 수원남부소방서 직원들은 “프로 소방, 청렴 소방, 시민과 소통하는 소방”의 실천을 통해 전문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안전한 수원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장 중심의 소방조직 구현 및 지속적인 현장 대응 교육·훈련, 전문성을 겸비한 신속 행정 처리 등으로 소방의 전문성 향상과 수원시민과의 신뢰 관계 형성에 적극 임하고 있습니다.
또한 직원간 소통과 통합을 위해 각 과별로 나누어져 있던 사무실을 통합 사무실로 변경하여 신속하고 유기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하도록 하였고, 동료애를 통해 어떠한 어려움도 즐겁게 헤쳐나갈 수 있는 직장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추진하고 있는 주요 소방정책과 목표는?
A. 수원남부소방서 관할인 권선구와 팔달구의 지역적 특성상 문화재 및 전통시장, 주택 및 다중이용시설 밀접 지역이 존재하는 구도심과 산업단지가 밀집한 신도심이 공존하여 구역별 특색에 맞는 화재 안전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전통시장 현장 안전지도, 쪽방촌 주택용소방시설 설치, 숙박시설 객실 내 완강기 걸어두기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왔으며, 아울러 취약계층의 화재안전 확보와 각종 화재 예방대책 홍보 및 교육 강화 등 생활 밀착형 화재 예방을 통한 안전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소방서의 선제적 화재 예방 활동과 관계인의 자율안전능력 확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구수 증가에 따른 주거난 심화와 교통 혼잡도 증가, 인구 고령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맞는 맞춤형 재난안전대책과 시민 눈높이에 맞는 소방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Q. 직원들과 소통·격려·복지 등은 어떤 방식으로 하는가?
A. 다양한 연령과 성격을 가지고 있는 341명의 직원들이 ‘더 안전한 수원시’를 만들기 위해 수원남부소방서에 모였습니다. 이런 개개인의 노력이 성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화재, 구조, 구급, 생활안전 등 각 분야별 원활한 소통이 필수입니다.
업무적인 소통 뿐만 아니라 업무 외적으로도 다양한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조직문화가 만들어집니다. 이를 위해 통합 사무실을 개설해 직원간 유대감을 높여 ‘일 하고 싶은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업무보고 작성 등 형식적인 행정업무를 줄여 직원들이 각자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소통하는 서장’이 되기 위해 주기적으로 직원들과 점심식사 및 티타임을 진행하는 등 직원들과 격없이 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화재 구조 구급 현장을 아우르며 활약하는 직원들 중 우수 직원을 선정해 매월 수원남부소방서 포상 수여 및 활약상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참혹한 재난 현장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직원들을 위해 전문 심리상담사를 배치하여 상담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Q. 소방공무원으로 생활하면서 가지게 된 좌우명과 철학이 있다면?
A. 수많은 재난현장 속에서 내 자신과 타인의 생사가 오가는 상황을 접하다 보니 ‘인간의 소중함’, ‘생명의 존귀함’이 저도 모르게 체화됐습니다. 소방의 길을 걷는 사람이라면 그 어떤 가치보다 ‘생명을 살리고 지키는 일’을 최우선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가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헌신하고 희생할 때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국민의 신뢰가 있기 때문에 항상 소방공무원에 대한 명예와 자긍심을 잃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런 소중한 명예와 자긍심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오직 생명을 구하고 지키자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소방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후배들에게 조언이 있다면?
A. 누구나 자신의 직업이 가장 소중하고 가치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중에서도 소방공무원은 충분히 자긍심을 가질만한 자랑스러운 직업입니다.
얼마 전 휴무일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차량 화재를 진압한 수원남부소방서 직원은 소방공무원의 사명감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후배들이 한 번뿐인 인생, 다양한 경험과 소중한 추억과 멋진 인연을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가족들 친지들 친구들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고, 지역사회와 국가적으로도 꼭 필요한 사람되 되길 응원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수원시민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A.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고, 최첨단 기술이 꽃 피는 수원시를 만들어온 시민들에게 항상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느낍니다. 수준 높은 안전의식과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은 수원시민들이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안전은 작은 관심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대형 재난도 아주 작은 사소한 실수와 무관심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수원시민들께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화재예방을 위한 소소한 실천과 안전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안전을 생각하는 습관. 행복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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