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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수궁가’는 삶의 울림”…고순덕 부이사장, 전통 계승·봉사로 국악의 길 잇다

  •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수궁가’ 전수 활동…정옥향 명창 계보 잇는 소리꾼
  • 공연·봉사·교육 병행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예술 실천
  • “전통은 지키는 데 머물지 않고 사람들과 함께 살아 숨 쉬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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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덕 (사)문화보존회 부이사장

[스포츠선데이=신민정 기자] “판소리는 단순한 전통예술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삶의 소리입니다.”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수궁가’ 전수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고순덕 (사)문화보존회 부이사장이 전통문화 계승과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실천하는 문화예술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소리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시대와 사람을 향해 열린 전통예술의 길을 걷고 있다는 평가다.

 

고 부이사장은 전북 부안에서 어린 시절부터 우리 전통 판소리에 매료돼 소리 공부를 시작했다. 흥보가는 임향님 선생에게, 춘향가는 송재영 선생에게 사사받으며 판소리의 기본과 소리의 깊이를 다져왔다. 이후 남도 소리 특유의 구성지고 깊은 울림에 매료되며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수궁가’ 전수교육자 계보 아래 본격적인 전수 활동에 들어섰다.

고순덕 (사)문화보존회 부이사장

특히 그는 고(故) 정광수 명창의 예술 정신과 정옥향 명창의 계보를 잇는 전수자로서 판소리 원형 보존과 전통 계승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도 전수생으로 꾸준히 공부를 이어가며 “소리는 평생 수행의 길”이라는 자세로 정진하고 있다.

 

고 부이사장은 단순히 무대 위 소리꾼에 머무르지 않는다. 지역 문화행사와 전통예술 공연 무대에서 판소리의 가치를 알리는 것은 물론, 소외계층과 지역 어르신 등을 위한 재능기부 공연과 봉사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그는 “문화예술은 나누고 함께할 때 더 큰 가치가 있다”며 “누구나 우리 소리를 가까이에서 접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문화예술인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고 부이사장은 공연 현장뿐 아니라 교육과 지역사회 활동에서도 폭넓은 행보를 이어왔다. (사)문화보존회 부이사장으로 활동하며 문화예술인 간 교류와 협력 기반을 확대하는 데 힘써왔고, 전통문화 보존 네트워크 구축과 지역 문화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고순덕 (사)문화보존회 부이사장

또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문화교양학과 활동과 함께 제22대 복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학생 복지 증진과 봉사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이 같은 공로로 총장 공로패를 수상했으며, 전국총동문회와 서울총동문회 주요 임원직을 맡아 조직 운영과 화합에도 역할을 해왔다. 현재는 전국총동문회 감사로 활동하며 소통과 투명한 운영 강화에 힘쓰고 있다.

 

그의 활동은 전통예술 전승에만 머물지 않는다. 판소리를 통해 세대와 지역을 연결하고, 문화예술의 공공적 가치를 확장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청소년과 문화 소외계층에게 우리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교육·공연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고 부이사장은 “한 사람의 명창이 되는 것보다 사람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하는 소리꾼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전통은 박제된 문화가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야 하는 예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판소리 ‘수궁가’를 비롯한 우리 전통예술의 맥을 올바르게 계승하고, 젊은 세대와 지역사회에 국악의 아름다움을 널리 전하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고 부이사장은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수궁가’ 전수 활동과 전통문화 보존, 사회공헌 활동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오는 6월 26일 열리는 ‘한국을 빛낸 사회발전 대상’ 시상식에서 문화예술공로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