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장동권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대응과장, 34년 재난현장 지휘 외길…“현장에 강한 소방이 곧 도민 안전”

대형 재난현장 20여 건 직접 지휘하며 대응 역량 입증
화재·구조·구급 분야 성과 이끌며 도민 안전 강화
현장 중심 소방체계 구축으로 신뢰받는 소방 구현

장동권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대응과장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그 순간 가장 먼저 현장으로 향하는 이들이 소방관이다. 그리고 그 현장의 최전선에서 34년 가까운 세월 동안 재난 대응을 지휘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온 인물이 있다. 바로 장동권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대응과장(소방정)이다.

1992년 8월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장 과장은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현장을 누비며 현장 경험과 행정 역량을 두루 쌓아온 재난 대응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재난 앞에서는 단 한 순간의 방심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신념 아래 현장 중심의 강한 소방 조직 구축에 매진해 왔다.

현재 장 과장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대응과장으로서 경기북부 11개 소방서의 재난 대응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그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체계적인 지휘 체계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평소 반복 훈련과 대응 시스템 개선을 통해 현장의 대응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그의 지휘 역량은 대형 재난 현장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2025년 여름 발생한 가평군 집중호우 당시 그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른 대규모 실종자 수색작전을 총괄 지휘했다. 당시 소방과 군, 경찰 등 1만2천여 명이 넘는 인력과 1천900여 대의 장비가 투입된 가운데 수색 전략 수립부터 현장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휘하며 재난 대응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장 과장은 당시 상황을 돌아보며 “대형 재난일수록 기관 간 협업과 체계적인 지휘가 중요하다”며 “현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해 의정부 중랑천 실종자 수색 현장과 긴급구조통제단 운영을 총괄하며 현장 지휘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강릉지역 가뭄 대응을 위한 국가동원령 발령 당시에도 인력과 장비 지원을 총괄하며 광역 재난 대응체계 운영에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재난은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라며 “전국 어디서든 도움이 필요하면 즉시 지원할 수 있는 소방 대응 체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현장 중심의 대응 철학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소방차 출동체계 개선과 반복적인 실전 훈련을 통해 화재 현장 소방차 7분 도착률을 크게 향상시켰다. 특히 긴급차량 광역 우선신호시스템 확대 구축을 통해 출동 골든타임 확보 능력을 높였으며,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출동 취약지역도 지속적으로 정비해 현장 접근성을 개선했다.

장 과장은 “화재 대응의 핵심은 얼마나 빨리 현장에 도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단 몇 분의 차이가 인명 구조와 재산 피해 규모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골든타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화재 대응뿐 아니라 구급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이어졌다.

경기북부소방은 목격된 심정지 환자의 병원 도착 전 자발순환 회복률을 크게 향상시키며 응급의료 대응 역량을 높였다. 이는 구급대원의 전문성 강화와 현장 응급처치 체계 개선이 결합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장 과장은 “구급 현장은 곧 생명을 살리는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응급환자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한 현장 대응력의 배경에는 조직 내부의 소통 문화도 자리하고 있다.

그는 평소 직원들과의 소통과 배려를 강조하며 현장 지휘관 교육과 선착대장 역량 강화 교육을 정례화했다. 의용소방대와의 협력 확대를 위한 워크숍과 특별교육도 적극 추진하며 조직의 경쟁력 향상에 힘써 왔다.

장 과장은 “좋은 조직은 구성원 간 신뢰에서 시작된다”며 “현장에서 각자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소통과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노력은 각종 전국 단위 평가와 경연대회 성과로 이어졌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화재조사보고서 품질평가에서 전국 상위권 성적을 거뒀으며,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신속구조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대외 협력 분야에서도 그의 행보는 두드러진다.

경기도의회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기업 및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민관 재난안전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섰다. 특히 응급의료 역량 강화를 위해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장 구급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 자료 발간에도 참여했다.

장 과장은 “재난 대응은 소방만의 힘으로 완성될 수 없다”며 “지자체와 기업, 의료기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안전 네트워크가 구축돼야 더욱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경력은 현장과 행정을 모두 아우른다. 제20대 이천소방서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재난안전비서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재난협력팀장, 경기도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 등을 역임하며 폭넓은 행정 경험을 쌓았다. 또한 경기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며 전문성도 높였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모범공무원 국무총리 표창과 소방의 날 유공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상하며 현장과 행정을 겸비한 소방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소방 관계자들은 “장동권 대응과장은 재난 현장에서는 강한 지휘력, 조직 내부에서는 소통 중심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경기북부 소방 발전을 이끌어 온 인물”이라며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현장 대응 체계 고도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고 평가했다.

34년 동안 재난 현장을 지켜온 장동권 대응과장의 철학은 단순하다.

“재난 앞에서는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한다.”

현장에 강한 소방, 도민이 신뢰하는 소방을 향한 그의 발걸음은 지금도 재난 현장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이어지고 있다.